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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One Writing

2020.03.17 [오늘의 키워드 : 마스크, 약국, 마스크5부제]

  1. 현재 대한민국의 코로나확진자는 8,320명이고 사망자는 81명이다.

  2. 2020년 대한민국은 마스크를 5부제로 구매하는 나라가 되었다.

  위 두가지 사실은 최근 3개월 우리나라에서 매우 상관관계가 높은 현상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 사실은 사실 상관관계가 있으면 안되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2019년 11월~12월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지인 중국을 넘어 한국을 강타하고 유럽, 미국을 폭격하고 있는 현재 내가 타인에게 옮기는 것과 타인이 나에게 옮기는 것을 막기위한 수단인 마스크를 쓰고다니는 것이 생활화 되었고, 필요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수량을 제어하기 시작해 출생년도에 따라 5부제를 시행하게 되었다.

  차량도 아니고 마스크대란때문에 5부제를 실시하다니 평생 부산에서 살다가 최근 직장때문에 평택으로 출퇴근하게 된 나는 마스크를 쓰고 다녀본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하는 것도 부산에 있을 때는 전혀 모르고 가끔 앞이 부옇구나 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온 세상이 난리인데 나라고 다를 수가 있겠는가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문제가 된 지금 마스크 대란을 걱정하여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마라고 권고하는 해외정부를 보면서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교육을 받아 지식수준이 무지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거의 무료임금과 맞먹는 군인 및 사회봉사요원들을 이용하여 생산하는 마스크, 수준높은 의료진, 위기에 대응하는 봉사정신과 협동심이 높은 국민성, 저렴한 건강보험료에 따라 의료비용이 저렴한점이 다행이라 여겨졌다.

  물론, 대한민국의 정부가 잘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나는 정말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부 대응에 실망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논점은 차차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오늘은 화요일은 내가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날이다. 우중충한 회색빛 날씨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고 아침부터 습관화 하기위한 어려운습관들(이른기상 및 스트레칭)을 하지못해 찝찝한 하루다.

  최근 들은 뉴스에 따르면 약사분들의 스트레스가 너무 넘쳐나서 감당하기 힘든 사태에 이르러 공적마스크 판매포기를 하는 약국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듣기로 마스크 판매 시간외에 전화문의와 실랑이에 감당하지 못해 전화선을 뽑고, 판매가 완료되어서도 방문하여 판매문의를 하고, 어른이 아이의 마스크를 구매한답시고 와서 성인용마스크를 달라고 하고, 안들어주면 실랑이가 벌어지고 싸움이 일어나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라고 하니 마스크로는 마진이 얼마되지도 않아 직원들 인건비 대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태들을 보면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라 정말 천한 사람이 존재하는가 싶다. 최근에 허지웅 작가님의 유투브를 보다보니 사람이 천한사람이 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않는 물론, 어떠한 상황에서는 절박한 마음에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것이 아닌 갑질문화(택배를 가져다 주시면 쓰레기를 버리라고 하는), 아파트가격 떨어진다고 상대적으로 싼 가격의 아파트의 아이들이 같이 놀이터에서 노는 거 못놀게 담장쌓자고 하는 것은 어떠한 말로도 쉴드 칠 수 없는 싼티나는 사람들

  그런사람들로 약사님이  정부의 공무원이 아닌 개인사업자인데도 일방적으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약사님들과 약국에 종사하는 직원분들이 고생이 많은 것을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고 최대한 감사를 표하고자 노력하려고 한다. 이러한 글로도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오늘의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노력하시는 것 알고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반 강제적이기도 했지만 여러분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봉사하고 자 하는 마음 없이 하실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정말 다급하신 분들이 많아서 기도 하니깐 힘내시기를 기원합니다.